【대구=뉴시스】최창현 기자 = 대구FC의 무패행진에 대한 마음의 준비가 단단하다.

대구FC는 30일 오후 7시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를 상대로 2014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15일 FA CUP 3라운드 대진 추첨 이후 두 팀의 최근분위기는 상반되고 있다.

대구는 지난 2라운드에서 동의대를 상대로 홈에서 3-0승리를 거두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를 시작으로 대구는 지난 26일 FC안양과의 K리그 챌린지 6라운드에서 황순민의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로 1-1로 무승부를 거두었다. FA컵 포함 최근 3승 1무(K리그 2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반면 성남은 최근 K리그 클래식 리그 3경기에서 1무 2패로 부진을 겪으며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3경기 동안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상승세인 대구는 이날 특유의 근성 있는 플레이로 경기에 임해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대구 최덕주 감독은 "현재 우리 팀은 1군과 2군의 전력 차가 크지 않고 평준화된 상황이다. 이는 지난 동계훈련 때 많은 훈련을 통해 체력적으로 잘 준비된 결과다"라며, "최근 쉽게 지지 않는 경기를 펼치는 원동력도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성남과의 FA컵 3라운드에서는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며,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선수들과 잘 준비해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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