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지하수 모니터링시스템 계통도

제주특별자치도수자원본부(본부장 문원일)에서는 농업용 지하수에 대한 이용량 모니터링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어 양식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염지하수에 대해서도 이용량 및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2014년 5월 현재 도내 수산업용 염지하수는 381개 사업장에서 1139공의 지하수가 개발되어 이용되고 있으나 지금까지 양식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염지하수에 대한 실 이용량 조사 결과나 수질 검사 자료 등 기초자료가 부족해 양식장에서 염지하수 대량 사용에 따른 영향 분석 등 효율적인 염지하수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왔다.

이에 따라 금년부터 양식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염지하수의 염분농도, 수온 및 이용량 등 기초 자료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4억원을 투자해 양식장 16개소에 유량계와 염분 및 수온 측정 장치를 시범적으로 설치할 계획으로 있으며 특히, 양식장 염지하수의 수질변화 특성 및 이용특성을 보다 심도 있게 파악하기 위해 양식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바닷물의 염분도와 수온도 동시에 측정하여 비교함으로서 염지하수와 해수의 수질적인 차이와 변화 특성 등도 비교 분석하게 되어 그 동안 의문시 되었던 염지하수 대량 취수가 주변 지하수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식장 현장에서 관측된 자료는 수자원본부 지하수 관측망 운영 프로그램과 연동되어 실시간으로 관측이 가능하게 된다.

앞으로 수자원본부에서는 지속적으로 양식장 모니터링 시스템을 확충하여 도 전역 염지하수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으로 추진하고 있다.

수자원본부 관계자는 "양식장 모니터링 시스템의 부가적인 효과로는 양식장의 어류는 수온과 염분에 매우 민감하여 양식장 수질에 따른 생산성 차이가 많이 나게 되는데 조수간만의 차이나 계절적 변화에 따른 양식장 수질환경을 모니터링 하게 됨으로서 양식업의 생산성 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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