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윤석민(28·볼티모어 오리올스)이 시즌 3승 도전 무대에서 한국인 후배 이학주(24·탬파베이 레이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는 윤석민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의 하버파크에서 열리는 더램 불스(탬파베이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시즌 13번째로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윤석민은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유망주 이학주와 투타 맞대결을 펼친다.

윤석민은 지난 4월19일에도 더램 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으나 당시 이학주가 종아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상황이어서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

이학주가 4월말 복귀해 경기를 치르고 있는 가운데 윤석민이 더램 불스전에 등판하면서 이들은 투타 대결을 펼치게 됐다.

윤석민은 지난 등판이었던 6일 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27일과 이달 1일 각각 7이닝 4피안타 3실점, 7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던 윤석민은 6일 등판에서는 4⅓이닝 7피안타(1홈런) 7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올해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58⅓이닝을 던진 윤석민은 2승 5패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 중이다.

이학주는 4월 종아리 부상을 당해 경기 출전이 늦어졌다. 계속해서 유망주로 손꼽혀온 이학주는 올 시즌 내 빅리그 진입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올 시즌 38경기에 출전한 이학주는 9일까지 타율 0.229 1홈런 9타점 8도루 17득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타격 페이스가 좋다. 그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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