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신화역사공원 개발사업 조감도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신화역사공원 개발사업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1일 환경운동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제주도의 신화와 역사·문화를 통해 전 세계인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지를 만들겠다던 신화역사공원 개발사업이 표류에 표류를 거듭하더니 당초의 사업계획은 찾아 볼 수 없는 정체불명의 사업으로 탈바꿈해 버렸다”며,

“신화역사공원 개발사업은 당초 계획과 달리 부동산 사업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아왔고, 특히 대규모 카지노 시설이 들어선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도민사회에 반대여론이 들끓었다”고 지적했다.

또 환경연은 “이번 사업을 주도하는 란딩그룹과 겐팅싱가포르는 지난 2월 기자회견을 통해 800테이블 규모의 대규모 카지노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겐팅싱가포르의 기업공시자료에도 이 부분은 명확히 드러났다”며,

“이는 사업자가 분명히 카지노 사업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지만 JDC는 그런 논의는 한 적도 없고, 카지노와 관련된 계약내용은 전혀 없다면 극구 부인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은 “최근 신화역사공원 개발사업이 개발승인 허가면적을 무려 44,189㎡나 초과해 설계도를 제출한 것이 밝혀졌고 이번 사태에 대해 사업자측은 사소한 실수라고 해명하면서 JDC는 자신들은 모르는 일이라고 둘러대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 환경연은 “신화역사공원 개발사업은 전면재검토 되어야 하며 그리고 난개발로 파괴된 자연을 회복하고, 도민사회에 돌려줘야 할 것이다”며,

“원희룡 새 도정은 공약한대로 신화역사공원 개발사업에 대한 철저한 평가를 통해 전면재검토에 나서야 하고 JDC 역시 도민여론을 기망하지 말고 잃어버린 신뢰회복을 위해 철저한 자기반성과 뼈를 깎는 혁신에 나서는 것은 물론, 더 이상 제주도의 난개발을 부추기고 제주도의 미래를 뒤흔드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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