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학과 수도권 기업간의 산학협력을 통한 원천기술 및 상용제품 개발이 이뤄져 관심을 모아지고 있다.

제주대학교 증강현실연구개발센터(센터장 이봉규)는 지난 1일 제주대 국제교류회관에서 서울 소재 ㈜하이홈코리아와 공동으로 ‘자기형와류 (magnetic vortex) 기술 상용화 사례에 대한 심포지엄’을 통해 지난 2년간 공동연구한 원천기술 및 첫 상용화제품을 소개했다.

증강현실연구센터 이태현 연구원은 발표에서 “자기를 가진 통로로 물이 통과할 때 와류를 발생시킬 경우 물에 유익한 성분이 생길 수 있음을 다양한 실험을 통해 확인했고, 현재 지속적으로 그 원인 및 원리를 규명하고 있다” 고 밝혔다.

㈜하이홈코리아 이석빈 대표이사는 “2년간 만들어진 원천기술을 본사의 절수샤워기에 접목시킨 제품을 최근 개발완료하고 상품화 했다”면서 “다양한 실험결과 자기와류를 이용할 경우 배출되는 물에서는 풍부한 용존산소량과 음이온 수치를 확인했다”고 상용화 제품을 소개했다.

두 기관은 향후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통해 다양한 제품군에 이 기술이 응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봉규 센터장은 “이 기술은 특히 청정지역인 제주도의 물 품질관리를 위한 수질 개선 에 효과를 볼 수 있고 제주도의 주요 산업인 농업 및 양식업 등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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