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 ‘단체장중 처음으로 전기차 시동’...8월 15일부터 쏘울 전기자동차 타고 업무수행에 나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주전역 전기차 메카’드림을 완성하기 위한 실행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 업무용차량인 전기차를 타고 행사장을 찾은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희룡 도지사는 8월 15일부터 전기자동차를 타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는 광복절을 맞아 ‘에너지 독립’을 선언한 것.
그리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장과 정부 기관장을 통틀어 관용차로 전기차를 도입한 것은 원 지사가 처음이다.

제주도는 원희룡 도지사가 제주 카본프리 아일랜드 계획을 몸소 실천하고, 전기차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업무용으로 전기차를 타고 다니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 지사의 업무용차량의 차종은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쏘울EV' 모델이다.

현재 제주도는 ‘카본 프리 아일랜드 by 2030’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 까지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사용량 100%를 대체하고, 제주전역을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스마트그리드 도시로 조성하며, 2030년까지 제주도내 전 상용차를 전기차로 대체한다는 총괄적인 새로운 녹색성장도시 프로젝트를 추진중에 있다.

이러한 계획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 전기차 보급사업 등을 통해 제주의 전후방 미래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는 그동안 전국최초 전기차 민간보급, 전국 1위의 전기차 보급률,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행사 유치 등으로 전기차 붐을 조성해왔다.

이번 제주도지사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대체함으로써 전국적인 전기차 선도특구임을 다시 한번 과시하게 됐다.

 
제주도는 친환경 전기차 보급을 위하여 지난 2012년 전기자동차 시범도시 기본계획을 마련했는데, 이번 계획은 ▲ 2017년까지 공공부문 중심의 전기차 10%, ▲ 2020년까지 대중교통 중심의 30%, ▲ 2030년까지 100% 전기차로 대체하여 세계적 수준의 탄소없는 녹색성장 도시로 성장한다는 단계적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지사의 관용 전기차 이용으로, 제주자치도의 전기차 보급정책이 활기를 뛸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기차 보급사업에 새로운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가 보급한 전기자동차는 6월말 현재 408대이며, 올해 451대를 더 보급할 계획이다.

[참고자료]

▣ 전기자동차 각종 효과

- 전기자동차 경제효과 : 100㎞ 주행시 내연기관차량의 13% 비용이 소요되어 1년 2만㎞ 주행시 240여만원(휘발유차 2,800천원, 전기차 366천원)이 절약하게 된다.
- 전기자동차 대기환경 보호효과 : 기존 휘발유 자량대신 전기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1년간 이산화탄소 3.2톤의 저감효과가 있다. 이는 전기차 이용자가 매년 23그루의 나무를 새로 심는 것과 마찬가지 효과를 거둘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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