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쉬, '스래시 메탈' 밴드(사진=예스컴 Ent) 2014-12-11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한국산 스래시 메탈'의 대표주자로 통하는 록밴드 '크래쉬'가 4년 만인 11일 소니뮤직을 통해 새 앨범 '언테임드 핸즈 인 임퍼펙트 월드(UNTAMED HANDS IN IMPERFECT WORLD)'를 발표했다고 공연기획사 예스컴(YESCOM) Ent가 밝혔다.

스래시 메탈은 헤비메탈의 하위 장르다. 빠른 템포와 강력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크래쉬는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3집 '발해를 꿈꾸며' 수록곡 '교실 이데아'에 참여하며 '스래시 메탈'을 일반 대중에게 처음으로 각인시켰다.

베이시스트 겸 보컬 안흥찬과 드러머 정용욱, 기타리스트 하재용·임상묵이 다시 뭉쳤다.

5곡이 실린 이번 앨범은 여전히 날이 섰다. 중량감 넘치는 파워 드러밍과 그루브란 파워 리프가 조화를 이루는 ''블리스터링 트레인(Blistering Train)'을 시작으로 멤버드의 '분노 샤우팅'이 불을 뿜는 '헤이트 오브 이니그조스터블(Hate of Inexhaustible)', 예상을 깨는 구성의 '인비저블 비스트(Invisible Beast)', 정통 스래시 메탈 트랙 '스완다이브(Swandive)', 보컬의 힘이 전편을 지배하는 '워(War) Inc.' 등이 실렸다.

김성환 음악저널리스트는 이번 앨범에 대해 "여전히 스래시 메탈이 보여줘야 할 격렬함과 그루브의 정수(精髓)를 완벽하게, 그리고 더욱 원숙하게 뿜어낸다"고 평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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