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28일(현지시간) 소니 픽처스는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제1 비서 겸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다룬 코미디 영화 '인터뷰'의 다운로드 수가 나흘 간 200만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소니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영화 인터뷰의 온라인 공개 이후 1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며 "이는 소니가 온라인으로 배포한 영화 중 사상 최고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세스 로건과 제임스 프랭코가 주연을 맡은 인터뷰는 지난 6월 북한이 미국 백악관과 유엔에 항의 서한을 보내는 등 마찰을 빚었고 해커의 사이버 공격 및 영화관을 상대로 한 테러 위협 등으로 개봉이 취소됐다가 번복되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일부 독립영화관들을 중심으로 331개 극장에서 개봉이 이루어졌으며, 온라인을 통한 다운로드도 가능하게 됐다.

<뉴시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