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교육청·JDC, 1일 영국 NLCS와 MOU 체결


제주영어교육도시내에 들어설 해외 명문 사립학교 설립이 닻을 올렸다.

제주특별자치도 공동취재단 런던발 보도에 따르면, 영국 명문 사립학교인 ‘노스 런던 칼리지에이트 스쿨’(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NLSC)이 1일 제주영어교육도시내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 제주특별자치도의 교육산업 육성도 첫 걸음을 내딛었다.

제주영어교육도시조성사업 추진 주체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교육청,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NLCS와 1일 오전 11시30분(한국시각 오후 7시30분) 런던 소재 힐튼 런던 올림피아 호텔에서 ‘NLCS 부속 국제학교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김태환 지사와 양성언 교육감, 김철희 JDC 이사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헬렌 스톤 이사장, 버니스 맥케이브 교장 등 NLCS 관계자,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 문하영 제주도국제관계자문대사 및 제주도의회 박명택 문화관광위원장, 문대림 환경도시위원장, 강남진 교육위원장이 참석했다.

제주도·도교육청·JDC와 NLCS 등 4개 기관은 이날 6개항의 MOU 체결을 통해 제주영어교육도시내에 들어설 NLCS 부속 국제학교가 설립, 성공적으로 개교할 수 있도록 보다 심도 있게 논의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이날 체결된 MOU에 따라 제주도·도교육청은 NLCS 부속 국제학교 설립에 필요한 부지 조성 및 학교설립 인허가 등의 행·재정 지원을 담당한다.

제주영어교육도시 사업시행자인 JDC는 NLCS의 교육에 적합한 건물·시설·기자재를 제공하는 한편 NLCS와 공동으로 시행할 부속 국제학교 설립의 예비작업 시행 및 이에 필요한 재원을 지원키로 했다.


NLCS측은 제주영어교육도시내 부속 국제학교가 우수한 수준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교육모델 및 사업모델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MOU체결의 후속조치로 JDC와 NLCS는 향후 2~3개월간 진행할 예비작업을 통해 부속 국제학교의 설립규모 및 형태, 학생 정원, 건물 설계, 재무계획 등 세부 실행계획을 구체화시킬 방침이다.

김 지사는 이날 MOU 체결식에서 󰡒영국의 명문 사립학교인 NLCS가 제주에 진출하는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MOU체결은 NLCS 부속 국제학교 설치의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2년간 학교 개교까지 양측이 합심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헬렐 스톤 이사장은 󰡒학교운영 자금 마련 가능성 및 국제학교 설립에 따른 학생들의 국제교류, 교육, 문화 혜택 기회 제공을 비롯해 NLCS의 교육을 다른 나라에 적용할 수 있어서 제주영어교육도시 진출을 검토하게 됐다󰡓며 고 3개의 추진 배경을 밝혔다.

헬렌 스톤 이사장은 또 󰡒예비조사가 만족스러운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NLCS가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처음으로 개교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제주도, 도교육청, JDC 등과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양성언 교육감은 󰡒NLCS가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설립할 국제학교 운영에 참여키로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며 󰡒NLCS가 제주에 진출, 질 높은 교육을 펼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철희 JDC 이사장 권한대행은 󰡒NLCS가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처음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850년 영국 최초의 여자 사립학교로 설립, 유치부에서 고등학교 과정까지 운영중인 NLCS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10년 이상 상위 4위권 학교로 선정하는 등 명문학교로 평가되고 있다.<영국 런던=제주특별자치도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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