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제주자율형학교 성과 협약 체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양성언 교육감)은 4월 6일부터 한마음초등학교, 표선고등학교, 성산고등학교를 시작으로 25개교 제2기 제주형자율학교와 성과 협약을 체결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성과협약은 제2기 제주형 자율학교 중 신규지정 학교 16개교 위주로 학교를 방문, 교육감과 학교장이 성과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재지정 학교 9개교에 대해서는 본청에서 합동으로 성과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번 성과 협약은 2009년 4월 교육감 학교방문 계획과 함께, 이루어지고 있으며, 교육현장의 지원방안 모색 및 현안사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협약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의 자율학교 규정에 의해, 교육 경쟁력 제고 및 국제화 교육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협약서 조문은 3장 14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 내용은 협약 당사자의 기본 책무, 성과 목표 및 지표의 설정, 실적 제출, 성과 평가의 실시, 평가 결과의 활용, 학교장의 책임과 의무 등으로 교육감과 학교장은 성과 목표와 성과 지표를 설정하고 학교장은 성과목표 달성 여부를 평가 받아야 한다.

한편 성과 평가는 자체 평가와 종합평가로 구분하여 나누어 실시하며, 자체 평가는 매년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실시하고, 종합평가는 2년마다 교육감이 구성하는 성과 평가단에 의해 평가를 시행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처럼 성과 협약을 실시하는 것은 학교장에게 부여된 자율성과 책무성을 바탕으로 학교 교육의 성과를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고병택 기자/저작권자 ⓒ뉴스제주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