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청정제주 브랜드의 고품질 축산물을 지켜 나가기 위한 방안마련에 만전을 기해 나가고 있다.

제주시는 ‘설’ 명절 연휴기간에도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상황실 근무를 통해 방역 및 운영상황 점검, 그리고 유사시 신속한 대응조치 체계를 유지해 나간다고 밝혔다.

▲ 통제초소 차단방역 사진ⓒ뉴스제주
이는 지난해 9월 24일 전남 영암에서 고병원성 AI, 12월 3일 충북 진천에서 구제역이 제주를 제외한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1월 23일 구좌 하도리, 성산 오조리 철새도래지에서 야생조류 2종(흰빰검둥오리, 알락오리)에서 고병원성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가축전염병 유입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

특히, 국내 최대 멸절인 ‘설’을 앞두고 대규모 인구 이동으로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 및 관광객 등을 통해 전파될 가능성이 예상됨에 따라 구제역 및 고병원성 AI 차단방역을 위하여 ‘설’ 연휴 기간에도 특별방역대책을 상황실 운영을 통하여 2월 5일부터 운영중인 방역(소독)초소 10개소 및 철새도래지 통제초소 2개소에 대한 소독 및 예찰 실시 등 축산농가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차단방역을 더욱 강화해 나아갈 계획이다.
 

《2.15일 현재 발생현황》
 구제역 : 최초 충북 진천(‘14.12.3) / 최종 충남 천안(’15.2.14)
- 5개 시도(경기,충남,충북,경북,세종) 16개 시군 93건 발생
- 98농가 93,285마리 살처분․매몰(임상증상 개체만 살처분)
 고병원성 AI : 최초 전남 영암(‘14.9.24) / 최종 경기 안성(’15.2.14)
- 7개 시도(경기,전남,전북,경북,경남,부산,충남) 21개 시군 87건 발생
- 103농가 2,899천마리 살처분․매몰

이러한 방침에 따라 제주시는 ‘설’연휴 기간 차단방역 강화를 위하여, ▷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상황실 근무를 통해 방역(소독)초소 운영상황 점검 및 유사시 신속한 대응조치 체계를 유지하고, ▷ 철새도래지별 1일 예찰 및 야생조류 폐사축 발생시 동물위생시험소로 신속히 검사를 의뢰하여 폐사원인 규명해 나갈 계획이며, ▷ 구제역 및 AI 의심축 발견시 행정기관(동물위생시험소 ☎ 710-8541, 축산과 728-3411~3, 읍면 사무소)에 신속한 신고 이행 등 초동방역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 등 대중교통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주시외버스터미널 출입구 7곳에 발판소독조 및 홍보배너 2개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철새도래지 일반인 출입금지 현수막 5개와 귀성객 등이 축산농장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읍․면지역에 농장 차단방역 홍보 현수막 7개를 게첨하기도 했다.

이에 제주시 관계자는 “‘설’ 명절을 전후한 2월 16일과 2월 23일 2회에 걸쳐 관내 전 축산사업장 및 축산관련시설, 축산관련 차량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시행하는 등 철저한 차단방역 체계를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며 “또한, 고병원성 AI가 전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들불축제(3.5~3.8)기간 많은 차량과 관광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행사장에 방역(소독)초소 2개소 및 발판소독조 5개소를 운영하여 청정지역 유지에 만전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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