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남 재 제주 호남향우회장

재 제주호남향우회(이하, 호남향우회)에서 제주도민들께 2015년 을미년 새해인사를 드립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소원하시는일 이루시는 뜻 깊은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제주도에 살고있는 호남민들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제주도에 삶을 꾸리기 시작한 이후 오늘날까지 그 숫자가 수십만으로 제주도 인구의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세대 이주민을 시작으로 현재는 3세대까지, 호남향우들은 제주와 혼연일체가 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주로 이주해온 호남향우들은 지난 세월동안 지역적 특성에 맞춰 농업, 수산업, 축산업 뿐 아니라 관광, 유통, 호텔, 건설, 금융업까지 탄탄한 기반을 구축해 가고 있으며,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향우들은 호남향우회를 구성하여 상부상조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고향을 떠나온 향우들이 향우회를 구성하여 상부상조 하며 살아가는 것은 향우회의 기본이치 입니다. 하지만 호남향우회는 제주도 인구비율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제주를 통해 호남향우들이 얻게 된 발전과 결과물들을 생각한다면 제주도 호남향우회의 역할은 단순한 향우모임으로 끝나서는 안 될 것입니다.

호남향우회는 이런 고민을 시작으로 제주도민들께 작은 도움이 되고자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호남향우회는 세월호사고로 아픔을 겪은 유가족 위로를 위한 성금전달을 시작으로, 제주도민 장학금기부, 이웃사랑 성금기부, 소외이웃 돕기 쌀전달 및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 요양원 봉사활동, 해안 정화활동 등을 펼치며 사회봉사활동을 진행 중입니다.

호남향우회는 2015년에는 향우들의 단순한 친목모임을 뛰어넘어 제주도민의 일원으로서 더욱 다양한 사회봉사활동 및 참여활동을 펼치며 지역발전 및 소외이웃에 대한 배려를 실천하는 향우회가 되겠습니다.

모쪼록 제주도민들과 재 제주 호남민들의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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