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민철 의원 "학생 수 급감 원도심 학교, 폐교 위기 맞을 것"

▲ 하민철 의원. ⓒ뉴스제주

하민철 의원(새누리당)은 제주시 원도심 내 학교의 학생 수가 급감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강구할 것을 오는 13일 제328회 제2차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촉구한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는 원도심 재생 및 복원을 위해 관덕정과 목관아, 동문재래시장 등의 지역을 묶는 '역사 문화 테마관광명소' 조성사업에 369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옛 제주대학교병원 주변 삼도2동 일대에 7억 5000여 만 원을 투입해 전통문화마을과 유휴공간을 예술인들에게 임대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하 의원은 "이런 가운데 도교육청은 농어촌 학교 살리기에만 혈안이 돼 원도심 활성화 정책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며 "남초등학교나 북초등학교처럼 원도심 내 학교들의 학생 수가 급감하고 있음에도 어떤 대책도 강구하지 않아 폐교 위기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하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원도심 학교도 농어촌학교 살리기와 같은 특단이 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그에 대한 대안으로 하 의원은 교육행정협의회에 최우선 의제로 선택해 원도심 재생사업과 함께 원도심 학교 살리기 방안에 관한 협조 요청을 촉구하고, 대대적인 학교 리모델링과 학교 살리기 연구용역도 당부한다.

하 의원은 "농어촌 학교를 살리기 위한 노력처럼 원도심 학교 육성에 따른 지원 제도마련도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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