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라크에 제공한 무기 1만 4000점의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일본 교도통신은 31일 미국이 이라크 군이나 경찰에 제공한 무기류 가운데 소총 등 1만 4000점 이상의 소재가 불명확하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이라크에서 미 정부의 활동을 검사하는 특별감찰관이 하루 전인 30일 발표한 것.

미 뉴욕타임스는 30일 약 50만점의 무기 가운데 일련번호로 관리되고 있던 무기는 약 1만 2000점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라크 바그다드 노상에서 무기, 이라크 군 및 경찰의 제복이 판매되고 있다며 미국 병사를 공격하는데 이것들이 사용됐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미국 AP통신은 반자동식 소총 1만 3180정, 라이플총 751정, 기관총 99정 등의 소재가 불분명, 추적이 곤란하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존 워너 군사위원회 위원장의 요청을 받은 특별감사관이 발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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