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면세점에서 시중가격보다 절반가격에 판매
올해 판매량, 연 평균 3배 웃돌아... 8월까지 476억 판매

담뱃값이 올해부터 두 배 가량으로 올라 전체적인 판매량이 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면세점에선 오히려 판매가 급증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의원(새누리당, 서울 노원구 갑)은 15일 JDC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 자리에서 이 점을 밝히며 "불법행위가 증가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노근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JDC면세점 내 담배 판매량은 올해 8월까지 234만 5896보루다.

2012년 한 해 판매수량은 117만 4795보루(231억), 2013년 115만 7372보루(231억), 2014년 135만 2310보루(268억)였다. 올해 이미 배 이상 판매된 것이다. 8월까지 판매금액은 476억 6700만 원에 달했다.

이에 이 의원은 "흡연자뿐만 아니라 비흡연자도 30m 가까이 줄을 서서 구매할 정도로 담배 매출이 급격히 증가했다"며 "시중가격보다 절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보니 불법 사재기나 불법 판매 등의 증가될까 우려되는데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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