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기동전단ㆍ제93잠수함전대 제주민군복합항으로 이전, 새 모항(母港)에서 작전임무 시작

해군작전사령부 예하 제7기동전단은 12월 22일(화)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이하 제주민군복합항)으로 이전했다. 이로써 제주민군복합항은 대한민국의 생명선인 남방 해상교통로 보호를 위한 ‘21세기 청해진’으로서 본격적인 기능을 수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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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우(준장, 해사 41기) 제7기동전단장을 비롯한 전단 지휘부는 세종대왕함 및 율곡이이함(7600톤급 이지스구축함)과 문무대왕함(4400톤급 구축함)을 타고 12월 21일 오후 부산작전기지를 출항해 22일 오전 9시에 새롭게 기동전단의 모항이 된 제주민군복합항에 입항했다.

수중작전을 수행하는 제93잠수함전대(전대장 최기영 대령, 해사 45기)는 제7기동전단 보다 이틀 앞선 20일 상륙함(LST)을 이용하여 제주민군복합항으로 이전했다.

제7기동전단은 22일 오전 제주민군복합항 정문에 부대현판을 설치하고 이어 부대 연병장에서 남동우 전단장 주관으로 부대이전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남 전단장은 “제주민군복합항은 대한민국의 생명선인 남방 해상교통로와 해양주권 수호를 위한 21세기의 청해진으로서, 특히 기동전단이 잠수함ㆍ해상초계기와 협동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최고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전한 부대와 항만의 기능을 조기에 최적화 시켜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고 민과 군이 상생할 수 있는 최고의 항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대이전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0년 2월 1일 창설된 제7기동전단은 세종대왕급(7600톤, DDG) 이지스 구축함과 충무공이순신급(4400톤, DDH-II) 구축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상교통로 보호, 대북대비태세 유지, 청해부대 파병 등 국가대외정책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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