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제7기동전단 소속 충무공이순신함(DDH-Ⅱ, 4500톤급)의 간부 50여 명이 1월 15일 강정마을 근처인 월평포구부터 강정포구까지 해안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2016년(丙申年) 새해를 맞아 깨끗한 제주바다 만들기에 도움이 되기 위해 손을 걷어 부친 충무공이순신함 간부들은 한겨울에 몸을 파고드는 동장군과 맞서며, 제주바다의 경관을 훼손시키는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데 총력전을 펼쳤다.

이날 정화활동에 참가한 장병들은 강정마을 인근 해안가를 돌면서 폐스트로폼, 목재, 플라스틱, 비닐류 등 해양쓰레기를 마대자루 50포대에 담았다. 깨끗한 제주바다 다시 찾고 싶은 제주바다 만들기에 일조했다.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대천동동사무소에서 일괄 수거해갔다.

충무공이순신함 남기득 주임원사는 “우리 해군과 마을주민이 함께 공유하고 살아가는 삶의 터전인 제주바다를 깨끗하게 만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며, “앞으로 주민들이 꼭 필요로 한 해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7기동전단뿐만 아니라 제주기지전대, 93잠수함전대는 해양정화활동뿐만 아니라 대민 의료지원, 주민초청행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마을 주민들과 화합하기 위한 소통의 장(場)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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