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4년 만에 안산에서 지산으로 다시 무대를 옮긴 '2016 지산 밸리 록 뮤직 & 아츠 페스티벌'(밸리록)이 19일 1차 아티스트 라인업을 밝혔다.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네이버 생중계를 통해 공개한 1차 라인업에는 14년 만에 내한하는 '레드 핫 칠리 페퍼스' 와 결성 20주년을 맞은 '쿨라 세이커'가 이름을 올렸다.

'레드 핫 칠리 페퍼스'는 결성 33년차의 베테랑 록밴드로, 2012년 로큰롤 명예의전당에 오른 얼터너티브&펑크 록의 아이콘이다. 특히 그래미어워드, 브릿어워드 등 5대 주요 시상식을 휩쓸고, 대표 앨범인 '블러드 슈거 섹스 매직'으로 97주 연속 빌보드 앨범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의 기록을 세우며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최근 6년 만에 새 앨범 'K2.0'을 발표한 '쿨라 세이커'는 독보적인 사운드로 한국 팬들을 매료시킨 영국의 얼터너티브 밴드다. 신비주의 색이 짙은 사이키델릭 사운드로 종교적인 분위기를 구현하며 독특한 음악 세계로 사랑 받았다.

한편, 밸리록 측은 '플러그 인 뮤직 & 아츠(Plug in Music & Arts)'를 콘셉트로 자연친화적인 장소에서 음악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확장된 페스티벌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로 페스티벌의 이름을 정했다. 지산에서 만나는 맑은 자연과 좋은 음악,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일상에서의 피로를 씻어 낼 수 있는 정서적 충전의 장을 열 예정이다.

밸리록 측은 "페스티벌의 본질은 음악인만큼, 다양한 장르에 대한 지원을 통해 건전한 음악생태계를 조성하고 공연·방송·디지털콘텐츠 등 음악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 밸리록은 7월 22~24일 경기 이천 지산리조트에서 열린다. 공식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추가 라인업 소식과 관련 정보를 전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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