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도지사 26일 준공식 참석해 환영사에서 밝혀

▲ 원희룡 제주특별도지사가 26일 제주해군기지 준공식에 참석해 “제주 강정 민군복합항이 안보와 평화의 성지이자, 치유와 화합의 역사현장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며 환영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뉴스제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해군기지 준공식에 참석해 “제주 강정 민군복합항이 안보와 평화의 성지이자, 치유와 화합의 역사현장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26일 열린 제주해군기지 민군복합항 관광미항 준공식에서 “제주해군기지는 안보의 보루로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환영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민군복합 관광미항으로 완성하기 위한 크루즈터미널 건설 등에도 박차를 가해, 제주 지역발전에 핵심 기반시설로 역할을 하도록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17년 7월이면 15만톤급 크루즈 2대가 동시 접안해 관광객을 끊임없이 출입시키는 관광미항으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관광미항의로써의 역할도 강조했다.

▲ 26일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준공식은 황교안 국무총리(가운데)가 주관하는 정부행사로 개최됐다. ⓒ뉴스제주

그러면서 그는 "민군복합항의 건설과정에는 강정마을주민들의 아픔이 따랐고, 강정마을 공동체회복 그리고 민군화합을 위해 아직 과제가 남아 있다"고 말하며 아직 해결해야할 사안이 남은 미완의 준공식임을 인정했다.

또한 그는 "이를 위해 제주도와 제주도민들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해군당국과 정부에서도 전폭적인 노력과 지원을 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문제 해결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머지않은 장래에 제주 강정 민군복합항이 안보와 평화의 성지이자, 치유와 화합의 역사현장으로 자리잡는 모습을 만들기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해주실 것을 부탁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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