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개 업체 참여, 355개 부스 전시
사업비 30억 규모로 늘고 입장료도 3천원→1만원 3배 뛰어

▲ 제3회 국제전기차엑스포 팜플릿. ⓒ뉴스제주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이하 전기차엑스포)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3회째 거듭되는 만큼 행사 규모도 대폭 커졌다.
올해 행사엔 145개 기업이 참여하고 355개 부스가 마련된다. 지난 2회 때엔 73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279개 부스가 마련됐었다.

이에 따라 사업비 또한 지난 2회 22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늘어났다. 컨퍼런스도 16개 세션이 열렸던 것에서 34개로 확장됐다.

허나 행사기간은 기존 10일에서 7일로 단축됐으며, 입장료에 변화가 생겼다. 기존까지는 성인에게 1인 3000원의 입장료를 받았으나 올해부턴 1만 원으로 3배나 올랐다.

다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조직위는 입장료를 세분화했다.
기본 등록비는 1인당 1만 원이지만, 인터넷에서 사전에 등록하면 50% 할인해준다. 인터넷에 등록하지 않고 현장에 왔을 시엔 도내·외 거주 사실 여부에 따라 입장료에 차이를 뒀다. 제주도민은 7000원, 도외 1만 원, 초중고 학생은 6000원이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참가자들에게 3000원∼1만 원 권의 경품을 제공한다.

전 세계 24개국에서 이번 엑스포에 참여할 예정이며,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전기차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또한 르노삼성은 포뮬러e 출전 차량인 스파크 Renault SRT01E 차량을 선보이고, 닛산 리프와 기아차의 쏘울 EV, BMW i3, 전기트럭, 전기운반차, 전기스쿠터, 전기자전거 등이 전시된다. 그밖에도 전기SUV 차량과 전기 스포츠카 쿠페, 스포츠세단, 전기버스 등을 볼 수 있다.

시승회장에선 현대차가 무인주차 시스템을 선보이며, 국내 6개 대학교에서 모여 만든 전기차도 가동된다.

전기차 뿐만 아니라 전기차와 관련된 배터리 등 관련 산업군에 대한 다양한 전시도 마련된다.

개막식은 오는 18일 오후 2시 30분에 거행된다.
윤성부 환경부 장관과 채희봉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 기욤 베르티에 르노EV 총괄 CEO 등의 인사들이 참석한다.

34개의 컨퍼런스는 21일부터 진행된다.

특히 22일엔 '제1회 전기차 국제표준 포럼'이 개최된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및 유럽 등의 전기자동차 표준화 현황과 플러그인 시스템, 배터리 개발 표준화 동향 등을 논의하게 된다.

부대행사장에선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한 전기차 공모접수가 이뤄지며, 시승회와 전기버스 셔틀 운행, EV 퀴즈 쇼, 제1회 국제전기차컨셉디자인공모전 등의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 지난해 전기차엑스포에서 전시됐던 전기차량들. ⓒ뉴스제주

올해 전기차엑스포에 전시되는 완성형 전기차는 다음과 같다.

현대자동차 - 아이오닉, 미니소나타(자율주행 EV)
르노삼성 - SM3 ZE, 트위지, 스파크 Renault SRT_01E
기아자동차 - 쏘울
닛산 - 리프
BMW - i3
비긴스 - TGM 전기버스, Pariss Electric Roadster(EV 스포츠세단)
쎄미시스코 - JAC iEV6S SUV, Micro Car Smart EV-W, Personal Smart EV-R, ED-1(전기 스포츠카 쿠페)
파워프라자 - 라보피스 EV, 예쁘자나 S+
SU모터스 - FDG 전기버스
썬코어 BYD K9(전기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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