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3시,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자국의 문화와 각 국의 문화를 서루 겨루고, 비교하면서 더불어 발전시켜 나가는 세계문화올림픽인 제3회 세계델픽대회가 오늘 제주특별자치도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지구촌 문화예술축전인 제3회 제주세계델픽대회 개회식이 오늘 9일 오후 3시경에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화려하게 열리게 된다.

오늘 3시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그리스 델피의 아폴론 신전 카스탈리아의 샘에서 떠나 국내 각 지역으로 성수나눔행사를 펼쳤던 그리스 델피 성수가 제주 백록담의 성수와 하나가 되는 의식이 먼저 진행된다.

그리고 이번 성수합수식에는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제주출신 국민배우 고두심 문화대사가 함께지구촌 세계평화와 성공적인 행사를 위한 기원식으로 개회를 연다.

또한, 문화예술축전이 시작되는 델픽대회 개회식에 참석하는 VIP로는 디비나 바우티스타 IDC 회장, 키르쉬 IDC 사무총장, 국회 문화관광위원장인 고흥길 의원, 정병국 의원, 김우남 의원, 김재윤 의원, 김을동 의원이 참석한다. 이와 함께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 송자 대교 고문, 박동선 한국차인연합회 이사장, 김광원 한국마사회 회장, 변정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신홍순 예술의전당 사장, 이청승 세종문화회관 사장, 임연철 국립극장장, 이소영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 구자흥 정동명동극장장, 조안리 스타커뮤니케이션 회장 등이 함께 한다. 

9일 열리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먼저 다음과 같다.

델픽대회의 시작은 1부(개회식)와 2부(개회식 축하공연)로 나눠져 1시간 30여분간 진행되며, 개회식은 전행사인 타악 앙상블의 마림바, 팀파니 등의 연주를 시작으로, 대회개식 선언, 오프닝 공연(최청자 툇마루 무용단의 ‘바다의 노래’), 참가국 입장, 태극기 및 델픽 대회기 게양, 개회사(작시 문무병, 음송 이종덕 조직위원장), 성수 합수식(그리스 델피 성수와 제주 한라산 백록담 성수) 및 축하공연(제주특별자치도립무용단 황애리 판소리), 축연무-궁중정재(궁중행사용 춤과 음악), 환영사(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축사(키르쉬 IDC 사무총장, 김대기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그리고 2부 개회식 축하공연에서는 하늘의 몸짓, 땅의 울림-승무 및 바라춤(국립국악관현악단 및 제주도립무용단), 자연, 예술, 그리고 사람 -동래학춤(부산 시립 무용단), 신들의 축제-육대륙 신(태양, 달, 우주, 불, 금속, 운무)과 영등할미신(이다솜-영등할미, 상명대학교무용단, Minsuk & Dancers, 제주도립무용단, 제주도립합창단, 서귀포시합창단) 등의 무용 퍼포먼스와 함께 델픽대회 주제곡인 ‘Tuning into Nature(강혜정 소프라노, 강한 시나위 리드보컬, 손영혜 어린이, 상명대학교 무용단, 제주도립합창단, 서귀포시 합창단, 제주 연합 아마추어 합창단)’가 개회식 장에 울려 퍼지게 된다. 이후 외국뮤지션들이 참여한 월드뮤직의 향연으로 개회식을 마치며 한라체육관에서 신산공원까지 2천 여명의 제주도 풍물패가 길놀이에 나선다.

이어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신산공원 야외특설무대에서는 델픽대회 개회식의 식후행사로 ‘나래연 페스티벌’이 진행되는데, 반석화백이 즉석에서 대형 현수막에 “꿈”이라는 붓글씨를 써서 1천개 이상의 나래연과 함께 꿈을 달고 하늘에 올려 보내지는 ‘나래연 페스티벌’은 지구촌 모두가 하나 되기를 바라는 델픽대회의 세계 평화 바람을 실천예술로 승화시킨다.

하나로 연결된 1천개 이상의 연은 낮 시간 동안 하늘에 걸려 있다가 저녁시간 동안 제주의 푸른 밤하늘에 화려하고 장엄한 빛을 내뿜게 된다. 또 지난 7월에 열린 ‘나래연 그림 그리기 대회’를 통해 선정된 도내 학생(초·중·고)의 수상작 100여 점이 9일과 10일 이틀간 신산공원 근처 야외장에서 전시돼 미래의 꿈나무들의 희망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한편, 이번 델픽대회를 '양보다 질'이라는 모토로 추진해온 이종덕 델픽대회 조직위원장은 개회식에 앞서 “오늘부터 7일간 천혜의 섬, 제주가 들썩이게 될 것”이라면서 “숨겨둔 보석 같은 각 국의 전통문화가 한 자리에 모인 제주에서 전 세계 예술인들은 물론 델픽대회를 함께하는 모든 이들의 감동적인 소통을 기대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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