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일엔 폴포츠와 인순이 오프닝 공연, 테슬라 공동창업자의 특강도 이어져

제11회 제주포럼이 '아시아의 새로운 질서와 협력적 리더십'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오는 25일에 개막해 27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 행사에선 반기문 UN사무총장과 황교안 국무총리가 참석한다. 반기문 총장과 황교안 총리는 오는 26일 개회식 행사에 참가해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공식적으로 사과한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를 비롯해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 짐 볼저 전 뉴질랜드 총리,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 엔리코 레타 전 이탈리아 총리,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등 전직 국가정상 6명이 참석한다.

총 60여개 국에서 5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외교안보와 경제경영, 기후변화, 환경, 여성·교육·문화 등 5개 분야 69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 지난해 개최됐던 제10회 제주포럼 행사. ⓒ뉴스제주

행사 첫날인 25일엔 원희룡 제주도지사(제주포럼 조직위원장)가 청년세대와 고민을 나누는 '신문콘서트 2016'으로 시작한다.

제주포럼의 오프닝 공연은 성악가 폴포츠와 가수 인순이가 제주도립서귀포합창단과 함께 무대에 나서 축제 분위기를 띄우며, 온라인 등록과 현장 등록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주요 초청연사들의 세계지도자 세션은 26일부터다.

개회식에는 원희룡 지사가 포럼 개회사를 읊으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황교안 국무총리가 기조연설로 이어 나간다.

일본 등 해외의 여러 전직 국가 정상들도 기조연설에 나서며,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세계지도자 세션'에서 토론을 벌인다.

행사 마지막 27일에는 글로벌 기업 대표들이 대중과 만나는 특별대담 세션이 진행된다.

이 자리들 중에서 최근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테슬라의 공동창업자인 J.B.스타라우벨이 '전기차가 몰고 올 생활혁명'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이 개최된다.

이후 전기차와 자율주행자동차, 미래에너지 등에 대해 원희룡 지사와 특별대담을 갖는다.

이들 각국 전 정상들에겐 전기자동차 7대를 투입해 의전차량으로 사용하고, 셔틀버스와 투어 참가자들을 위해 전기버스 1대를 운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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