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 살해한 30대 긴급체포

내연녀와 말다툼을 하다 발로 차 숨지게 한 후 한라산 중턱에 사체를 버린 30대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3일 내연녀 안씨(39)를 살해한 김모씨(39)를 살해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안씨는 지난 9일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아 동생이 지난 10일 오후 8시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실종조사 도중 A씨의 내연남인 김씨의 존재를 확인, 12일 오후 9시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던 중 13일 오전 6시께 이같은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제주시 소재 안씨가 운영하는 술집에서 지난 10일 새벽 말다툼을 벌이다 폭력을 행사, 안씨가 숨지자 사체를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살해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날 중 살해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강내윤 기자/저작권자 ⓒ뉴스제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