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오케스트라의 시원한 선율과 함께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승리의 하모니를 울려 나간다.

▲ ⓒ뉴스제주
제주는 오는 10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포항과 격돌한다.

현재 제주는 9승 4무 10패 승점 31점으로 리그 6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경기를 통해 제주는 7위 포항(승점 30점)의 추격을 따돌리고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나간다는 각오다.

그러나 공수 조화가 관건이라 볼 수 있다.
제주는 득점은 리그 3위(41골)를 기록하고 있지만 리그 최다 실점(39실점)으로 번번이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다.

무너진 공수 리듬을 잡아줄 새로운 지휘자는 바로 김재성인데, 김재성은 최근 서울이랜드에서 맞 임대를 통해 친정팀 제주에 복귀한 상태다.

K리그에서 가장 완성된 박스-투-박스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김재성은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축구 지능으로 제주의 전력에 다양한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김재성은 "팀도 나도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친정팀 제주는 내게 각별한 존재다. 팀을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걸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주겠다"라며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한편, 그라운드 위에 펼쳐질 승리의 하모니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경기 전, 하프타임 이벤트로 빅토리아 윈드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진다.

제주조릿대차 1989개와 말고기스테이크 300인분도 제공된다. 경기 후에는 오늘의 선수로 지정된 김상원 선수가 팬 사인회를 통해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다.

또한, 제주는 제주팬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경기 당일 제주시청 정문, 한라대 정문 맞은편에서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향하는 셔틀버스를 투입해 이동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18시부터 만차시 출발, 막차 : 18시 30분)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