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추석을 앞둔 벌초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야외 활동 시 야생진드기 및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제주도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은 ‘작은소피참진드기’,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의해 매개되는 것으로 주로 숲과 목장, 초원 등의 야외에 서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나 제주지역은 환경 특성상 야산 가축방목장이 많고, 오름 환경 등 야외 활동 여건이 용이하여 매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까지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 백신은 없기 때문에 벌초, 오름등반 등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줄 것과 더불어 야외활동 후 두통, 발열, 오한, 구토, 근육통 등의 증상과 가피(검은딱지)가 발견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방문하여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참고] 최근 5년간 SFTS/쯔즈가무시 환자 발생 및 사망 현황

(단위 : 명)

구 분

2013

2014

2015

2016.7

전국

제주

전국

제주

전국

제주

전국

제주

SFTS

발생자

36

6

55

7

79

9

43

4

사망자

17

4

16

-

21

1

7

-

쯔쯔가무시증

발생자

10,365

62

8,130

59

9,513

67

835

6

사망자

23

-

13

-

11

-

3

-

 

<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 >

○ 야외활동 전
- 농작업복 착용, 풀숲제거, 진드기 기피제 사용
○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 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눕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작업 시에는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구분하여 입고, 소매는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가 묻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 작업 및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음

○ 야외 활동 후
-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 샤워나 목욕하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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