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제주도당이 제8기 대표단 선거후보 제주유세에 앞서 오는 10월 4일 오후 3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연속으로 정당연설회를 통한 시국 기자회견을 갖는다. 

1차 정당연설회는 이번에 발생한 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에 대한 국가폭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으로 제주지방경찰청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노동당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살인정권, 폭력경찰에 의한 죽임으로 규정하고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책임자 처벌과 박근혜 정권 퇴진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문은 제2대 민주노총위원장이자 민선 3대 울산동구청장이었던 이갑용 당대표 후보가 낭독할 예정이다.

2차 정당연설회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탈핵 기자회견으로 최근 경주지역에 발생한 진도 5.8의 지진으로 인해 인근지역의 핵발전소에 대한 불안감이 최고조로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탈핵을 요구하기 위해 진행된다. 

노동당 제주도당은 "2011년 자연재해로 비롯된 일본 후쿠시마원전사고는 엄청난 재앙을 몰고 왔으며 아직 복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고, 수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제주도 역시 경남에서 핵재앙이 발생할 경우 그대로 피해가 노출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런 이유로 탈핵을 위한 핵발전소 폐쇄에 관련해 한전 제주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문 발표는 핵안전 시민대책본부 집행위원장인 이경자 부대표 후보가 낭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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