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 순간 풍속 37m/s의 중형급 태풍으로 발전해 북상 중

▲ 태풍 차바는 2일 오전 3시께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990㎞ 해상에서 중심기압 955헥토파스칼(hpa)에 순간 풍속 37m/s의 중형급 태풍으로 발전해 북상 중이다. <자료=기상청 제공>

어제까지 많은 비가 내렸던 제주는 2일 오늘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며 숨을 고르고 있다. 하지만 제18호 태풍 ‘차바’가 필리핀 해상에서 일본 남부 해상으로 빠르게 접근하면서 세력도 함께 확장 중이어서 개천절인 내일은 태풍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기상청은 오전 3시 기준 태풍 차바가 평균시속 25㎞ 속도로 북서쪽으로 이동해 일본 남부 해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 이날 오후에 태풍 영향권에 진입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했다.

특히 태풍 차바는 이날 오전 3시께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990㎞ 해상에서 중심기압 955헥토파스칼(hpa)에 순간 풍속 37m/s의 중형급 태풍으로 발전해 북상 중이어서 향후 진로에 따라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개천절인 3일 태풍 차바는 오키나와 남남동쪽 370㎞ 해상까지 이동한 뒤 4일 오전 가고시마 북북동쪽 130㎞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한 비와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돼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차바의 북상으로 한국도 개천절 연휴기간 중부지방이 폭우와 함께 태풍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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