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23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도내 지리적 여건상 물류비용이 높아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제주산 농산물을 수출하는 업체(영농법인 포함)에 물류비 일부를 지원해 나간다고 밝혔다.

농산물 등 농식품의 경우 포장과 운송 등에 물류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특징이 있어 국내 농산물가격 안정을 도모하고자 정부에서는 농산물(가공품 포함)을 수출하는 경우 수출물류비의 10%를 수출업체에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도의 경우 섬 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육지부에 비해 물류비가 더 많이 소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방침에 따라 제주시는 농산물수출을 장려하고자 정부가 지원하는 수출물류비 이외에 별도로 정부의 수출물류비 지원단가의 25%를 추가 지원하여 농식품 수출이 활성화되도록 노력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현재 제주시는 올해 농산물 수출 1만톤의 농산물 수출을 목표로 수출물류비 지원예산 23억원을 확보했으며, 올해 상반기와 지난 9월 2회에 걸쳐 2016년 농산물 수출계획을 파악하여 수출물류비 지원대상업체로 32개소를 선정 완료했다.

이에 제주시 관계자는 “지난 7월까지 2,776톤의 농산물 수출실적에 대해 5억9천7백만원의 수출물류비를 지원했다”며 “ 앞으로 12월까지 수출업체의 수출물류비 지원 요청시 매월 수출 실적에 따라 물류비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시는 2015년에 농산물 수출실적에 대해 수출물류비 14억1천7백만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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