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보건소(소장 송정국)는 초경을 전후한 2003∼2004년 태생의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2003년에 태어난 여성 청소년은 연말까지 1차 접종을 마쳐야 내년도 2차 접종을 추가 지원 받을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암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다. 국내에서도 매년 3300여 명이 발병해, 연간 900여 명이 사망할 정도로 질병부담이 높은 암이다.

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자궁경부암은 예방접종으로 7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 지원백신은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실시한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2억 건 이상 안전하게 접종 됐고, 우리나라의 경우도 2007년 백신도입 이후 약 260만 명의 여성들이 본인부담으로 예방접종을 해왔다. 그간 중증이상 반응 발생 등 특별한 안전성 문제는 없었다.

허나, 일본 지역에선 일부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사례가 보도된 바 있으나 아직 국내선 정식으로 부작용 증세가 발견되진 않았다.

다만 접종의 안전을 위해 가급적 몸 상태가 건강한 날, 낮 시간대에 맞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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