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국회의원(우)과 오영훈 국회의원(좌). ⓒ뉴스제주

22일 제주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국회의원(인천 계양구을)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촛불집회를 두고 "3.1운동에 비견된다"며 "재벌과 언론, 검찰 등 3대 개혁 과제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근혜 퇴진 의원홍보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송영길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50분 제주도당 당사 회의실에서 탄핵정국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피력했다. 

이 자리에서 송 의원은 "촛불의 힘으로 국회에서 탄핵이 가결됐다. 이는 국민의 힘이다. 헌법재판소의 최종 결정이 나기 전까지는 아직 끝난 게 아니"라며 운을 뗐다.

특히 송 의원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촛불혁명은 3.1운동에 비견된다. 제2의 3.1운동이라 할 수 있는 이번 촛불혁명은 단순히 대통령에 대한 교체가 아닌 재벌과 언론, 검찰 등 3대 개혁 과제를 이루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송 의원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는 24일과 올해 마직막 날인 31일,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에 참여해 국민들의 생각을 청취하고 질문사항에 대해 대답하는, 즉 국민들과 소통하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영훈 의원은 "저희들의 입장은 촛불 민심이 새 시대를 열었다고 생각한다. 국민주권 시대를 열어준 국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새누리당을 비판하고 압박해 준 데 대해서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 의원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저희는 이에 자만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9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 국민주권운동본부 의원홍보단'에 대한 발대식을 개최하고 현재까지 공식적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의원홍보단에는 유은혜·이언주·전현희·표창원·손혜원·이재정·안호영 의원 등과 제주의 오영훈(제주시을)·위성곤(서귀포시) 의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송영길 의원이 단장을 맡고 부단장으로 박주민 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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