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언어.수리.외국어영역 1-3등급 전국 수준 앞서

2010학년도 수학능력시험에서 제주지역 학생들이 언어와 외국어, 수리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교육청은 8일 수능성적 3개 영역(언어, 수리가/나, 외국어)를 분석한 결과 제주지역 수험생들은 3개 영역 모두 등급 및 표준점수 비율에서 전국 상위 수준을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수험생들의 전국 대비 3개 영역별 1-3등급 누계 비율을 보면 언어 27.20%(전국 평균보다 4.3% 높음), 수리가 31.43%(6.74%), 수리나 27.54%*3.75%), 외국어 27.68(3.72%)%로 전국 수준을 크게 앞서고 있다.

또한 지난해 3개 영역별 1-3등급 누계 비율(언어 25.65%, 수리가 27.62%, 수리나 28.33%, 외국어 25.80%)과 비교해서도 언어는 2.05%, 수리가 3.81%, 외국어 1.88%가 높아 올해 수험생들이 수능성적이 나아졌다.

이와 함께 3개 영역별 표준점수를 전국 비율과 비교한 자료에서도 제주 수험생들은 상위 모든 급간에서 전국 비율보다 적게는 0.14%에서 많게는 3.02%까지 높게 나타나 탄탄한 성적을 보여줬다.

2010학년도 수능시험에 제주 수험생들은 언어 6624명, 수리 가 1101명, 수리나 5246명, 외국어 6409명이 응시했다.

수능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이날 재학중인 학교나 출신학교, 도교육청을 통해 수험생들에게 교부됐다. 각 학교에는 수험생 진학지도를 위해 '영역/과목수별 등급 구분 표준점수 및 도수분포' 자료를 배포했다.

수능 성적 발표 이후 오는 13일까지 수시모집 합격자가 발표되고, 정시모집의 경우 내년 2월1일까지 합격자를 발표한다.

제주교육청은 9일부터 17일까지 학교별 진학상담 활동을 진행하고, 오는 11-12일에는 제주학생문화원에서 '2010 대학진학상담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의정 기자/저작권자 ⓒ뉴스제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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