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뉴스제주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교육 본연의 활동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학기 중 학교에 대한 교육청 개입을 최소화하라"고 주문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교육지원청 2곳과 직속기관 8곳 등 10개 기관에 대한 신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 같이 주문했다.

이번 신년 업무보고에서는 교육중심의 학교시스템 구축 방안, 지난해 주요성과 및 올해 핵심과제, 현안사항 등에 대한 업무보고 및 심도 있는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어졌다.

이 교육감은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교육 본연의 활동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학기 중 학교에 대한 교육청 개입을 최소화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교육감은 이런 방침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기관장 및 업무담당자와 함께 현실적인 방안을 협의했다.

이 교육감의 이 같은 발언은 올해 대입 수시 비중이 확대되고, 고입 연합고사 폐지 등에 따라 과정중심 평가가 확대됨에 따라 교사의 수업 및 평가에 대한 역할과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교육감을 포함한 모든 공무원들이 마음을 모아서 교실을 지원해 나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업무보고에서는 제주도서관 내 중학생을 위한 공간 마련, 학생문화원 영재교육 적정시수 운영, 정책 변화에 따른 배치인력 조정 등이 제안됐다. 

배치인력 조정과 관련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정원 조정은 교육청 현안에 맞게 재배치할 계획이며, 최근에 시설 인력을 2명 늘렸다. 올해에도 각 기관에서 제안된 사항들을 적극 검토해 교육청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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