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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에 침입해 20대 여성의 목을 졸라 금품을 훔쳐 달아난 30대 강도가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J씨(32)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15일 오후 3시경 제주시 소재 한 원룸에 침입했다.

J씨는 원룸에서 훔칠 물품을 물색하던 중 집 주인인 A씨(22·여)가 귀가하자 입을 막고 목을 조르면서 "조용히하고 돈을 내놔"라고 위협했다.

J씨는 A씨의 휴대전화 등 1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도주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인상착의를 확인, 인근 주변을 탐문 수색한 끝에 2시간 만에 인근에 거주하는 J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J씨는 원룸과 붙어 있는 건물에서 4층 원룸으로 침입했다.

J씨는 당초 빈집털이가 목적으로 흉기 등을 지니지 않았고 얼굴도 가리지 않은 상태에서 침입했다가 피해자가 귀가하면서 강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J씨가 초범이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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