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19일) 오후부터 강풍으로 중단됐던 제주 하늘길이 오늘(20일) 오전부터 날씨가 호전되면서 항공기 운항이 시작됐다. 전날 무더기 결항 사태로 제주국제공항에는 이른 새벽부터 많은 인파가 대합실로 몰리면서 혼잡을 이뤘다. ⓒ뉴스제주

전날(19일) 오후부터 강풍으로 중단됐던 제주 하늘길이 오늘(20일) 오전부터 날씨가 호전되면서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다.

하지만 전날 무더기 결항 사태로 제주국제공항에는 이른 새벽부터 인파가 몰리면서 혼잡을 이뤘다.

전날 오후 4시 30분 가량부터 지연 운항이 속출, 100여편의 항공기가 멈췄다. 

전날 제주공항 2층 대합실에는 항공기 결항에 따른 승객 120여명이 매트에서 밤을 지세우기도 했다.

항공기 결항사태로 인해 제주에서 발이 묶인 채류객들은 4600여명으로 파악된다. 

   
▲ 1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2층 대합실에 항공기 결항으로 제주를 떠나지 못한 승객들이 매트 위에 누워 밤을 지새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이날 제주공항 대합실에 남은 체류객을 120여명으로 파악했다. ⓒ뉴스제주

제주를 방문했다가 발이 묶였던 체류객들로 인해 제주국제공항은 매우 혼잡한 상태다.

20일 오전 7시 32분 제주에서 중국 창사로 향하는 중국 국적의 오케이항공 K2724편을 시작으로 제주기점 항공편 운항이 시작됐지만, 제주를 빠져나가지 못한 인파가 몰리면서 한동안 혼잡은 계속될 전망이다.  

국내선은 오전 8시 21분 제주에서 김포로 출발하는 진에어 LJ302편이 이륙하는 등 하늘길 운항이 회복됐다.

20일 제주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흐리고 비가 온 후 오후에 개겠으며, 산간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제주국제공항에 발효된 강풍과 윈드시어 특보는 20일 오후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전날(19일) 오후부터 강풍으로 중단됐던 제주 하늘길이 오늘(20일) 오전부터 날씨가 호전되면서 항공기 운항이 시작됐다. 전날 무더기 결항 사태로 제주국제공항에는 이른 새벽부터 많은 인파가 대합실로 몰리면서 혼잡을 이뤘다.ⓒ뉴스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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