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용암수 인수한 오리온 '중국·동남아 음료시장 공략'
제주용암수 인수한 오리온 '중국·동남아 음료시장 공략'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7.04.2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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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상생발전' 제주 도민 고용 · 발전기금 조성 등 5대 계획 발표
   
▲ 26일 베스트웨스턴 제주호텔에서 오리온 음료사업 추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김형석 오리온 신규사업부문장, 허인철 오리온 총괄 부회장, 이규홍 제주용암수 대표 ⓒ뉴스제주

오리온은 26일 베스트웨스턴 제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제주용암수 인수를 통한 음료사업 추진과 '제주도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5대 계획'을 발표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11월 '용암해수'의 사업권을 갖고 있는 제주용암수를 인수하며 음료사업 추진을 검토해왔다.

연내 공장 착공 이후 연구개발 단계를 거쳐 2018년에 혼합음료를 출시하고 용암해수에서 염분을 제거하는 탈염 과정에서 생성되는 천연 미네랄을 통한 부가사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오리온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중국과 동남아를 타깃으로 사업을 영위할 계획이라고. 현재 중국 내 음료 산업 규모는 총 96조원으로, 그 중 기능성 음료 시장은 13조원에 달하며 2021년까지 약 2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리온은 제주도의 주요 자원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제주용암수가 제주토착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선다. 

제주용암수가 현지기업인 만큼 제주도민 채용을 통해 약 3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용암해수 연구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제주대학교와의 산학협력도 진행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공장착공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제주도에 3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제주용암수는 글로벌 음료사업으로 발생한 영업이익의 5%를 제주도에 환원하고 영업이익이 발생하기 어려운 사업 초기에는 매년 5억원을 제주도 발전기금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영업이익 환원분과 제주도 발전기금은 제주도 균형발전과 노인복지, 용암해수산업단지가 위치한 구좌읍 지역의 주민발전을 위해 사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제주도민 중심 고용창출 ▶중국/동남아 내 제주도 홍보 기여 ▶제주도 발전기금 조성 ▶대규모 투자 및 해상 물류량 증대를 통한 경제활성화 기여 ▶지방세 납부로 제주도 세수 증대 기여 등 제주도 발전을 위한 5대 경제효과 창출에 앞장 설 계획이다. 

용암해수는 바닷물이 화산암반층에 여과돼 담수층의 하부에 형성된 것으로, 인체와 가장 유사한 약 알칼리성을 띄며 마그네슘, 칼슘, 게르마늄 등 미네랄 함유량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산업화지원센터에 따르면 매장량이 27억톤에 달하며, 바닷물이 새롭게 유입되고 정화되기 때문에 사실상 무한대로 사용 가능한 ‘무한천연순환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규홍 제주용암수 대표는 "오리온이 보유한 글로벌 영업망과 마케팅 노하우 등을 통해 제주용암해수를 전세계인이 마시는 프리미엄 음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주용암수가 제주토착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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