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공공수장고 투시도. ⓒ뉴스제주

제주도내 공립미술관의 열악한 작품에 대한 수장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문화예술 공공수장고'(저지 문화지구 내)가 당초 계획보다 확대돼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수장작품의 증가 추이를 감안할 때 당초 사업계획으로는 충분한 수장면적 확보가 곤란하다고 판단,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인 활용이 가능한 수장시설이 되도록 '문화예술 공공수장 조성사업' 계획을 변경해 추진한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해 올해 4월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절차 이행 후 문체부에 사업계획 변경을 요청했으며, 문체부는 6월 전문가 현지실사 후 사업계획 변경을 승인했다.

변경사항을 보면 기존 지상 1층 규모(1160㎡)에서 지하 1층이 추가로 늘면서 지상1층, 지하1층 등 총 면적이 1900㎡로 확대됐다. 수장규모도 기존 700점에서 2배인 1400점으로 늘었다.

이번에 추진되는 공공수장고는 회화 3개실, 조형 1실과 관리실 (작품 수복실, 소독실, 해.포장실) 등 전문수장 공간으로 구성되며, 다목적실은 열린 수장고의 역할로 수장작품의 전시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 사업이 내년 하반기에 완료되면 도내 공공미술관 수장환경이 대폭 개선돼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문화가 강한 제주 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