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6일 오전 3시 50분께 발효됐던 호우주의보는 이날 아침 오전 7시를 기해 해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시간당 20mm 이상의 많은 비가 제주 산간과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졌으며, 제주 전역에 걸쳐 비가 내렸다.

진달래밭에 101.5mm로 가장 많은 강수량이 기록됐으며, 신례리에 90mm, 성산 58.5mm, 표선 57.5mm, 서귀포시 40.8mm의 제법 많은 비가 내렸다. 이 외 대정 지역에선 31.5mm, 제주시 19mm, 고산 15.2mm의 강수량을 보였다.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으나 곳곳에 따라 낮 12시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오후엔 차차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산간 지역엔 짙은 안개가 낀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6일까지는 흐린 날씨를 보이겠으며, 7일은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8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은 날씨가 될 전망이다.

남해 서부 서쪽 먼 바다에 발효됐던 풍랑주의보도 6일 오전 8시를 기해 해제됐으나 오늘까지는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이는 곳이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한편, 그 밖의 연휴 기간 동안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은 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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