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호 태풍 '란' 예상 이동경로. <사진제공=기상청> |
제21호 태풍 '란(LAN)'이 북상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 이동경로가 주목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란은 16일 오후 3시 팔라우 북쪽 약 3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3km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강풍반경 180km인 소형태풍인 란은 현재 최대풍속 초속 21m로, 북상하면서 점차 위력을 키울 것으로 관측된다.
17일 오후 3시에는 팔라우 북북서쪽 약 510km 부근 해상, 18일 오후 3시에는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60km 부근 해상, 19일 오후 3시에는 마닐라 동북동쪽 약 107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이 예상된다.
이 시기와 맞물려 최대풍속은 17일 27m/s, 18일 35m/s, 19일 43m/s까지 확대되며 중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현 경로대로라면 우리나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제주 해상에는 강한 파도가 일면서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태풍 '란'은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마셜군도 원주민어로 '폭풍'을 의미한다.
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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