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 무술년 주요 업무계획 밝혀

   
▲ 국립제주박물관. ⓒ뉴스제주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종만)이 2018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을 밝혔다.

제주박물관의 ‘탐라문화’ 기반조성을 통한 정체성 확립, 지역주민과 함께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박물관’, 복합문화관 등이 추진될 예정이며, 이를 위한 주요 업무계획은 다음과 같다.

특별전으로는 고려 1100주년 특별전의 일환으로 전시되는 '제주에서 만나는 기운생동, 철화청자'와 옛 탐라인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탐라耽羅', 특별한 별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펼쳐지는 '제주를 비추는 장수의 별, 노인성'이 전시될 예정이다.

첫 번째 특별전 '제주에서 만나는 기운생동, 철화청자'는 6월 26일부터 8월 26일까지 호림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철화청자 등 150여 점이 전시된다. 이 전시는 2017년 2월 5일부터 2월 28일까지 전시되는 고려건국 1100주년 '삼별초와 동아시아' 전시의 후속으로 준비된 특별전이다.

두 번째 특별전 '탐라耽羅'는 9월 17일부터 11월 4일까지 탐라인의 생활을 보여주는 유물 100여점 및 설문대할망과 삼성신화 등 영상 콘텐츠 전시로 이뤄질 예정이다.

세 번째 특별전 '제주를 비추는 장수의 별, 노인성'으로, 12월 4일부터 2019년 2월 10일까지 펼쳐진다. 이 전시에서는 한라산에서만 관측되는 상서로운 별인 노인성을 주제로 김홍도가 그린 '수노인도', '제주민화' 등 미술품과 복식, 역사서 150여 점이 전시 될 예정이다.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박물관 교육으로는 특별전시와 연계한 탐라문화를 심층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위한 학교연계 교육프로그램이 확대 운영된다.

또한 고령화 사회에 맞추어 중장년층을 위한 실버 프로그램 '60플러스 인생학교' 등 새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아우르는 복합문화관은 올해부터 공사가 시작되며, 지상 2층, 지하 1층(연면적 4,500㎡) 규모로 건립할 계획으로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축되는 복합문화관의 주요시설로는 어린이박물관, 문화체험 공간, 오픈갤러리, 보존과학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립제주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 새롭게 건립하는 복합문화관을 통해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 청소년, 시니어를 대상으로 체험·교육프로그램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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