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안민석 의원, "김 의원 사건은 야당탄압"

18일 오전 9시, 김재윤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지난 11일 자신에 대한 1심 판결의 부당성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1심 재판부가 검찰이 거짓 진술을 받아 기소한 내용은 모두 받아들이고 자신의 결백을 입증할 수많은 증거와 정황들을 받아들이지 않아 "의심스러운 경우에는 피고인의 이익으로"라는 형사법의 대원칙과 대법원 판례를 저버렸다고 말했다.

또한 전액을 추적 가능한 수표로 받고, 차용증과 영수증까지 써주었으며, 재판부 스스로 확인하듯이 ‘부정한 행위’가 없었는데도 유죄를 선고한 것에 대해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라고 성토하였다.

특히, 거액을 뇌물로 주면서까지 청탁을 했다는 사람이 청탁추진상황에 대해 김 의원에게 확인하거나 독촉한 사실이 전혀 없다는 것을 재판부도 인정하였는데, 이는 처음부터 청탁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였다.

이 날 회의에서 강창일 의원과 안민석 의원이 나서서 "김 의원 사건은 야당 정치인을 탄압하기 위해 청와대가 조종하는 정치적 사건이므로 당 차원에서 더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길홍 기자/저작권자(c)뉴스제주/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