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광주 건설'을 내걸고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용섭 국회의원(광산 을)은 23일 '국토해양부가 호남-제주 해저고속철도 타당성 조사' 용역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24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용역은 호남-제주 해저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첫 단추를 끼우는 사업"이라며 "경제적 타당성 여부와 재원확보 방안, 최적 노선 선정, 지반조사 등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용역 시행사가 선정되며, 용역기간은 15개월로 2011년 8월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호남-제주 해저고속철도는 21세기 신국가 성장축을 마련하고 낙후된 호남권의 지역발전과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육성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면서 "세계 각지에서 추진되고 있는 해저터널 사업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고, 한국이 해저터널 기술 분야에서 선진국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남-제주 해저고속철도는 이 의원이 지난해부터 적극 추진해온 사업으로, 이 의원이 국회 국정감사와 각종 위원회에서 정부에 사업 추진을 독려해왔으며, 공동대표로 있는 '국회 국가균형발전연구포럼' 주최로 토론회를 가진 바 있다.

이번 용역은 이 의원이 지난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호남-제주 해저고속철도 타당성 조사’ 용역 사업비 10억원을 확보, 올해 정부예산에 반영해 이뤄졌다.

 

<박길홍 기자/저작권자 ⓒ뉴스제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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