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하이테크산업진흥원에서 퇴임식, 다시 대학 강단으로...

(재)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은 고유봉 원장이 26일 원장 퇴임식을 갖고 다시 제주대학교 강단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고유봉 원장은 지난 ‘07년 2월 21일 하이테크산업진흥원장에 선임돼 부태환 前 원장의 잔여임기인 ’09년 6월17일까지 원장직을 수행하였고, 다시 원장으로 재추천되면서 재임 기간 2년인 2011년까지 임기가 보장되었었다.

그러나 고 원장은 돌연 사퇴한다고 발표하고는 사퇴서를 제출하고 퇴임식을 가지게 되었다.

이에 정치적 상황 변화로 인한 사퇴라는 말을 의식해서인지 고 원장은 측근들을 통해 “제주대학교의 파견계약이 다가옴에 따라, 휴직을 끝내고 남은 교원 정년인 1년을 제주대에 보내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했다.

이에 하이테크산업진흥원은 고유봉 원장이 전격 퇴임에 함에 따라, 제주도는 곧바로 후속인사를 결정할 예정이다.

하이테크산업원장은 이사장인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추천을 받은 자를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하게 된다.

한편 고유봉 원장은 제주출생으로 1979년 일본동경대학에서 해양생물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제주대 해양과학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제주대 해양연구소 소장, 제주대 중앙도서관장, 제주대 해양과학대장 학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2007년 이후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원장직을 수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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