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어리목 31.2, 아라 7.5, 유수암 5.7cm 눈 쌓여..
'봄기운'은 2월 중순부터

28일 눈 내린 한라도서관.
28일 눈 내린 한라도서관.

다음 주에도 눈과 바람을 동반한 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다음 주 주말까지 계속해서 눈이 산발적으로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찬 공기가 계속 남하해 2월 첫째 주 까지도 제주 전체 지역 최고기온이 10℃를 넘지 못하고 평년기온보다 밑도는 날씨가 이어지겠다. 눈과 강풍의 여파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1월 마지막 주 월요일인 29일을 비롯한 1월 31일과 2월 1일과 3일에 제주지역에 비 또는 눈, 산지엔 눈이 내리겠으며 그 밖의 날에도 제주지역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거나 산발적인 눈이 내리겠다.

28일 현재 제주도는 흐린 가운데 내리던 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 눈은 오늘 밤부터 다시 산지를 중심으로 날리기 시작해 내일까지 제주산지에 1~5cm, 산지를 제외한 제주지역에는 1cm 내외로 쌓이겠다.

현재 제주 주요지점 적설현황은 어리목 31.2, 아라 7.5, 유수암 5.7cm 등이다.

봄기운은 2월 둘째 주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며 찾아 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온 차가 커 넷째 주나 돼야 평년을 웃도는 기온으로 돌아서겠다.

바다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28일 밤 제주 전 해상에, 29일 아침에는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도 예고됐다. 내일부터 파도가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고돼 조업하는 선박 등은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운항해야한다.

해상에는 2월 3일과 4일 양일간 2.0~4.0m의 높은 파도가 일겠으며 그 밖의 날에는 1.0-3.0m의 파도가 일겠다.

제주공항의 하늘길은 정상 운항 중이나, 여수 공항에 윈드시어와 강풍특보가 내려졌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