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행정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아마도 쓰레기 처리문제일 것이다.
쓰레기는 다름 아닌 자기에게 쓸모없는 물건으로서 적어도 그 사람에게 용도를 다 한 것이라고 본다.

필요해서 사들이고 사용을 다하고 쓰레기가 되었을 때에는 일부는 쓰레기 처리의 기본의식도 없이 주요도로변이나 마을농로나 안길, 하천변 등 사람의 눈길이 잘 가지 못하는 곳, 이른바 취약지역에 버려져서 쓰레기 처리의 소동이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성산읍은 새봄을 맞이하면서 위와 같은 숨은 곳의 쓰레기들을 처리하기 위하여 지난 3일 쓰레기 없는 마을 만들기 발대식을 시작으로 그 붐을 전 마을로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마을주민들이 적극 참여하여 방치폐기물을 중점 수거하고 겨울동안 무심했던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하여 금번 새봄맞이 대 청결 운동을 아름다운 제주의 환경, 성산읍의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자 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이나 관광객들이 무심코 버리는 쓰레기는 치우고 돌아서면 바로 다시 채워지는 쓰레기 무단투기 취약지역의 폐기물 처리문제는 우리들에게 근본적인 처리방법과 의식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금년도 성산읍에서는 무단투기 취약지역에 대해 화단과 소공원을 조성하여 근본적으로 주변 환경을 개조함으로서 폐기물 무단투기를 근본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그러기 위하여 3월 대청결 운동기간 중에는 우선 취약지역에 방치된 묵은 쓰레기를 마을주민들이 참여하여 집게차와 청소차 등 장비를 동원 완전히 제거한 후 대형화분을 비치하거나 화단이나 소공원을 조성하여 4월부터는 양묘장에서 양묘중인 메리골드 등 꽃을 식재하여 아름다운 공간으로 변신시켜 나아갈 계획이다.

이와 같은 시도는 지난달 쓰레기 무단투기 되는 지역 4개소에 끈질기게 쓰레기를 치우고 추적조사를 한 후 주변을 화단과 대형화분을 설치한 결과 다시는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곳이 되어 쓰레기 몸살을 앓던 곳이 꽃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녹색공간으로 변모를 시킨 사례가 있어 취약지역 자체를 아예 없애고 읍민의 의식고취와 아울러 쓰레기 처리대책 체계를 개선해 나아가려고 하는 것이다.

아울러 우리읍에서는 자체 양묘장에 67만본의 계절화를 양묘하여 플라워뱅크(flower bank) 사업을 운영함으로써 학교와 마을 등에 꽃 식재 릴레이 사업 전개로 성산읍의 환경조성은 꽃을 매개로 하는 베스트 성산 가꾸기 달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

4계절 꽃이 있는 거리조성으로 세계자연유산의 고장다운, 그리고 올레길의 정취를 살리면서 볼거리도 제공해 나아가려고 한다. 그래서 성산읍에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꽃과 같은 성산읍민의 아름다운 마음을 전하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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