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제주 관통 임박, 초긴장
태풍 다나스 제주 관통 임박, 초긴장
  • 박길홍 기자
  • 승인 2019.07.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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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관문 제주, 주말 전후해 많은 비
주말까지 제주 산간 700mm 물폭탄
▲ 태풍 다나스의 이동경로. ©Newsjeju
▲ 태풍 다나스의 이동경로. ©Newsjeju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의 한반도 북상이 임박하면서 태풍의 관문인 제주지역은 현재 초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다나스는 19일(금) 오전 9시 현재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3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8km로 북진하고 있다.

태풍 다나스는 이날 오후 3시경 서귀포 남서쪽 약 400km 부근 해상에서 이날 오후 9시경 서귀포 서남서쪽 약 250km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특히 태풍 다나스가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은 주말인 20일(토) 새벽이다. 태풍 다나스는 20일(토) 새벽 3시경 서귀포 서쪽 약 130km 부근 해상까지 근접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이번 주말이 태풍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이동경로를 보면 태풍 다나스는 제주를 관통한 뒤 이후 20일(토)을 전후해 진도를 거쳐 여수를 지나 포항으로 향할 전망이다. 때문에 한반도 남부지역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 태풍 다나스의 이동경로. ©Newsjeju
▲ 태풍 다나스의 이동경로. ©Newsjeju

이 시각 제주는 호우경보가 발효되면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예상강수량을 보면 20일(토) 밤까지 150~300㎜, 제주산간의 경우 700㎜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질 전망이다.

장마전선의 영향과 함께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2단계'를 발령하고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상태다.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다나스의 북상과 장마의 영향으로 제주에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19일 오전 6시를 기해 '비상2단계'로 격상하고 재난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강우량을 보면 윗세오름 등 산간에 250mm내외, 동부와 남부지역에는 150mm내외, 그외 지역에는 100mm내외의 비가 내렸다. 

지난 18일(목)과 19일(금) 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 침수 및 주택 침수도 잇따랐다.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와 평대리, 우도면 연평리의 경우 도로가 침수되면서 소방당국이 배수로를 정비했으며, 제주시 내도동과 이호이동에서는 주택이 침수되기도 했다.

제주시 도두일동의 숙박시설에서도 지하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다나스'의 진로와 이동 속도, 발달 정도에 따라 예상 강수량의 변동 가능성이 있겠으니 태풍에 대비해 주변에 위험요소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야외 활동과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하는 등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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