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크고 작은 각종 행사와 공연이 잇따라 취소되는 데 이어 공영관광지도 줄줄이 휴관하는 등 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있다.  ©Newsjeju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크고 작은 각종 행사와 공연이 잇따라 취소되는 데 이어 공영관광지도 줄줄이 휴관하는 등 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있다.  ©Newsjeju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크고 작은 각종 행사와 공연이 잇따라 취소되는 데 이어 공영관광지도 줄줄이 휴관하는 등 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감염 사전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공영관광지 60개소 중 실내 관광지 12곳을 임시 휴관 조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휴관하는 공영관광지는 국제평화센터를 비롯해 제주도립미술관, 현대미술관, 김창열미술관, 한라산국립공원, 제주추사관, 제주별빛누리공원, 이중섭미술관, 기당미술관, 소암현중화기념관, 서복전시관,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 등이다.

휴관기관은 다음주 월요일인 3월 2일까지이나 김창열미술관과 한라산국립공원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휴관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공영관광지 뿐만 아니라 공공청소년 수련시설도 오늘부터 3월 8일까지 12일간 임시휴관에 들어갔다.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청소년 수련시설은 총 78개소로, 공공 청소년수련시설 40개소에 대해 전면 임시휴관 조치를 실시했다.

제주도는 민간이 운영하는 청소년 수련시설 38개소에 대해서는 휴관 방침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불요불급한 일회성 및 이벤트성 행사는 자제(취소, 연기)등의 조치를 하는 등 행정지도 할 계획이다. 

임시 휴관은 학교 개학일 연기(3월 9일)에 맞춰 잠정 3월 8일까지로 결정됐으나 추후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추가 연장될 수도 있다.

도내 학원과 교습소의 휴원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지난 25일 낮 12시 기준, 휴원율은 학원 39%, 교습소 37%로, 대략 10곳 중 4곳이 휴원에 동참한 상태다.

제주도 관계자는 "감염증 지역확산 방지를 위해 도·행정시, 읍면동, 인적안전망을 최대한 가동하고 코로나19 사태의 조속한 진정을 위해 도민 모두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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