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군사기지범대위와 천주교평화특위는 보도자료를 내고, 26일(월) 저녁 강정마을 현지에서 해군기지 강행추진에 맞선 행동의 일환으로 촛불문화제와 현지 미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군이 오는 28일 '안전 기원제'를 열 것임을 밝힌 상황에서, 여기에 해군기지 건설 착공의도가 깔린 것이라는 논란이 제주사회에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해군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당초 도가 요청한 '행정소송 결과 이후 추진'이라는 문제가 재판 연기로 해군측의 강행빌미를 제공해주는 상황에서 조만간 어떤 이유로든 해군측의 강행행보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범대위와 천주교평화특위, 강정마을회 등은 강정마을 현지에서 저녁 7시 30분 천주교 미사를 시작으로 8시 30분에는 범대위의 촛불문화제가 실시한다.

<김대성 기자/저작권자(c)뉴스제주/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