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4월 27일은 세 번째 맞이하는 아동학대 추방의 날입니다.
이 뜻 깊은 날을 맞이하여 우리 제주사회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크게 들리는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제주는 전국에서 최초로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도 지정하였습니다.

그만큼 제주특별자치도는 인적자원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열 사람의 몫, 백 사람의 몫을 해야 합니다.
우리 제주도민들에게 21세기 아시아 최고 수준의 국제자유도시의 주인공이 될 새싹들을 제대로 키워내는 일보다 더 큰 가치는 없습니다.

우리 도에서는 정부 시책 이외에도, 우리의 조례에 따라 민관이 함께 하는 아동학대예방위원회 운영 등 아동의 건전육성에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아동이 행복한 도시, 제주특별자치도가 반드시 이루어 내겠습니다.
이제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아동들에 대한 이해와 사랑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는 ‘삼무의 섬’ 제주에 또 한가지 추가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바로 ‘아동학대가 없는 제주’가 되어 제주가 ‘4무(四無)의 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도민 모두가 ‘아동 안전지킴이’로서 최선을 다해 주심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 제주사회의 새싹들을 밝고 구김살 없이 키워 가는데 힘을 한데 모아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2010년 4월 27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 태 환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