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매서운 속도로 제주를 향해 북상하면서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전편이 결항됐다.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매서운 속도로 제주를 향해 북상하면서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전편이 결항됐다.

[기사수정: 오전 10시 50분]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매서운 속도로 제주를 향해 북상하면서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전편이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2일(수) 오전 10시 현재 제주국제공항에서 운항 예정이었던 총 371편(도착 196편, 출발 175편) 중 352편이 결항됐다.

결항된 항공편은 국내선 도착 189편, 국내선 출발 163편 등 총 352편으로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에어서울은 오늘 비행기를 띄우지 않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나머지 항공사들도 이날 오전 10시 30분 이후부터 항공편 전편에 대해 결항 조치를 내렸다. 

제주는 태풍 '마이삭'의 북상으로 현재 태풍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 시각 제주는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5mm내외의 비가 내리고 최대순간풍속 20m/s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태풍 마이삭은 이 시각 현재 중심기압 945hPa, 중심최대풍속 162km/h(45m/s)로 서귀포 남쪽 약 3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km로 북진하고 있다. 

태풍 마이삭은 이날 오후 3시쯤 서귀포 남남동쪽 약 17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관측되면서 제주는 이날 오후 최대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태풍의 북상으로 제주는 최대 400mm 이상의 물폭탄과 함께 최대순간풍속 108~180km/h(30~50m/s)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때문에 태풍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주 물에 잠기는 지역이나 산사태 위험지역 등 위험한 곳은 피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다. 또 개울가 하천변, 해안가 등 침수 위험지역은 급류에 휩쓸릴 수 있으니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하며, 공사자재가 넘어질 수 있어 공사장 근처에도 가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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