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질병을 매기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 백신이 없고, 면역력이 약한 노인 계층에서 이 질병에 걸리면 치사율이 상당히 높아 '살인 진드기'로 불린다. ⓒ뉴스제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질병을 매기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 백신이 없고, 면역력이 약한 노인 계층에서 이 질병에 걸리면 치사율이 상당히 높아 '살인 진드기'로 불린다. ⓒ뉴스제주

제주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또 발생했다. 올 들어 벌써 10번째다. 

제주보건소에 따르면 제주시에 주소를 둔 A(53, 여)씨는 지난 8월 26일부터 발열, 구토 등으로 한라병원에 입원하던 중 이달 2일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과수원을 운영하고 생활하면서 작업 활동 중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것으로 참진드기는 주로 숲과 목장, 오름 등에서 서식하며 주로 4월~11월에 많이 발생한다.

제주보건소 관계자는 "텃밭을 경작하거나 농작물 작업, 야외활동 시에는 긴 옷을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거나 다녀온 후에는 바로 목욕하고 옷을 갈아입는 등 감염병 예방수칙과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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